사진제공=MBC [조선 고재완 기자] 고객 자산을 6조 원 이상 불렸다는 부동산 전문가 박종복 씨가 MBC '라디오스타'(이하 라스)에 출연할 예정이라 논란이 예상된다.<br />6일 오후 10시 30분 방송 예정인 '라디오스타'에는 여에스더, 고은아, 슬리피와 함께 자칭 부동산 전문가라고 불리는 박종복 씨가 출연해 '구해줘! 머니' 특집으로 꾸며진다.<br />28년 차 부동산 컨설턴트라는 박 씨는 "그간 각종 경제 프로에서 활약해왔다"며 자칭 '아침 방송계의 슈퍼스타'라고 소개한다. <br />이어 시청자들이 궁금해할 부동산 투자 정보부터 부동산 전문가로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한다. 특히 그는 "부자가 되고 싶다면 '이것'에 주목하라"며 추천 투자처를 공개하고, 올해 부동산 전망을 들려줄 예정이다.<br />또 박 씨는 부동산 전문가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고백하며 "계약할 때 '이것'을 조심한다"라고 고백한다.<br />하지만 부동산 전문가라는 본인의 주장을 제작진이 제대로 검증했는지는 미지수다. 때문에 몇몇 아침방송에서 입담을 자랑했다는 이유로 출연시키는 것이 옳은가에 대한 지적이 나온다. '라스'는 꾸준히 평균 5%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'국민 예능'이다. <br />게다가 박 씨는 "고객 자산만 6조원 이상 불렸다" "건물만 7채를 가지고 있다" "자산이 약 500억"이라는 검증되지 않은 개인의 주장을 녹화에서 마구 늘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. 또 추천 투자처까지 공개해 시청자들을 현혹시킬 예정이다. 그의 말만 믿고 추천 투자처에 투자를 하다 손해를본다면 '라스'까지 비난을 감수해야할 것으로 보인다.<br />고재완 기자 star77@sportschosun.com<br /><br /><br />- Copyrightsⓒ 조선(http://sports.chosun.com/),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